도서리뷰 - 1cm(일센티 첫번째 이야기,김은주 작가)

날씨가 덥지만 후덥지근하지 않은 요즘이야 말로, 참으로 독서의 계절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처럼 독서를 안하는 사람도 드믈지만 김은주 작가의 1cm 는 독특하면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그림과 글이 아기자기하게 배열되어 있어 쉽고 빨리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는 6월의 추천도서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 인상깊은 부분 1. 

 

사람의 고정관념.  "알고보면 동대문표 의상", "알고보면 이발사", "알고보면 모범생들" 등

아래 이 책의 등장인물들을 한번에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외모 고정관념을 풍자한 첫 페이지는 그 어떤 책들의 도입부 보다 산뜻하면서도 깨달음을 주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대로만 보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생각도 그렇하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고정관념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부정적으로 더 많이 작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모.  마음.  모두 고정관념과 왜곡된 시각은 본인과 주위를 망치는 지름길!    

 

 

 

 

# 인상깊은 부분 2. 

 

김은주 작가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부분 ^^   현실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    생각을 전환하여 나만의 일상을 더욱 크리에이티브하게!  작은것을 위대하게!  만들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 장면.  보시죠.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날

제인은 플리마켓에서 환상적인 빈티지 원피스를 발견했다.  

그 원피를 입은 아름다운 제인에게 한 남자가 고백했고, 그들은 사랑에 빠졌다. 

뉴턴은 위대한 발견을 했고, 그녀 또한 그러했다! "

 

 

#인상깊은 부분3. 

 

내 마음속에,  내가 속한 조직에서, 내 가족과, 내 동료들과......  마음속의 자물쇠는 어딜가나 생기게 마련.

아마 김작가가 말하는 자물쇠는 '걱정', '스트레스'를 말하는 것 같다. 

 

그 걱정거리를 해결할 열쇠는 단 한개.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달려나가 도태되지 않기 위해 1등으로 열쇠를 잡았다!!

그러나 현실은 또다른 자물쇠들로 내 마음과 내 조직에서 계속 늘어날뿐!   없어지지 않는다

 

1cm는 이렇게 말한다.  니가 생각하는 자물쇠는 하나지만 열쇠는 여러개다.  걱정은 어딜가나 있고 못열것 같지만

소소한 1리터의 물  또는 1밀리리터의 눈물로도,  10분간의 낮잠으로도, 5분간의 수다로도 자물쇠는 열려질수도 있다는 것을!..   

 

 

 

#김은주 작가

 

 

 

'1cm 첫번째 이야기', '1cm', '1cm art' 로 이어진 이른바 1cm 시리즈의 주인공. 

김작가는 그림으로, 글로 사람의 마음을 힐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전자도서를 읽어도 되는 시대에, 종이에 그림처럼 그려진 그림과 글들의 조화는  소. 장. 용.  이라고 할정도로 풋풋하지만 풍자스럽고 깨달음을 준다.    각박한 세상속에서 세상을 색다르게, 따뜻하게,  사랑스럽게 바라볼수 있는 시선을 유지하도록 알려주는 작가라고나 할까~

 

'너와나의 1cm'  3월에 발매 했다는데 무슨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내일은 또다시 조용하고 시원한 서점으로 라떼와 데이트를 나가 보렵니다. 

 

 

<너와나의 1cm 중에서>